남북관계

제목

2002년 서해교전 - 개요 및 배경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0-30 18:50:33
조회수
2253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25분, 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측 경비정의 선제공격으로 남북 해군 간에 교전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27명이 탑승했던 해군 고속정 1척이 침몰했으며, 우리 해군 4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되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큰 피해를 입었다.

북한은 서해교전이 발생하기 전에도 여러 차례 북방한계선(NLL)을 6월 11, 13일과 27일 28일 등에 침범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6월 29일 서해해전은 1999년 한국 측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연평해전 지역에서 벌어진 것으로 NLL 문제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했다.

이번 서해교전에서 우리측이 큰 피해를 본 것은 북측의 계획된 도발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1999년 서해교전이후 우리측 해군은 '차단기동작전' 이라 불리는 밀어내기식 작전을 구사했다.

북측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자, 우리측 고속정은 먼저 경고방송을 한 뒤 북한 경비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차단(遮斷)기동(일명 밀어내기)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고속정은 왼쪽 측면을 노출시켰고, 북한 경비정도 우리 고속정과 평행하게 이동하면서 두 함정의 거리는 450m까지 좁혀졌다. 근접거리에서 북측 경비정의 85mm 포에 고속정 조타실이 일격을 당하면서 집중사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하고 함정도 예인 중 침몰했다.

이 '차단기동' 작전은 1999년 연평해전 때 NLL 밑으로 남하하는 북한 함정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확립된 작전형태다. 교전규칙 및 합참 작전예규(例規)에 따르면 NLL 침범시 경고방송 시위기동 차단기동 경고사격 조준사격(격파) 등 5단계를 밟도록 돼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2002년 서해교전 이후 작전지침을 개정해 경고방송과 차단기동 단계 없이 경고사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작성일:2013-10-30 18:50:33 203.255.111.24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