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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소리방송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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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0 18:23:28
조회수
1600
북한이 남한내 지하당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 통일혁명당을 1985년 7월 개칭)의 기관방송이다.

1970년 6월 1일 '통일혁명당 목소리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첫 전파를 발송했으며, 통일혁명당이 1985년 '한국민족민주전선'으로 이름을 바꾸자 이 방송도 같은해 8월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후 주파수와 방송시간을 늘리고 출력을 증대하여 국내 친북운동권의 사상교육과 반정부투쟁 선동에 활용하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대외연락부)의 지도아래 민민전산하의 칠보산연락사무소(평양시 흥부동 소재)가 이 방송과 '민중의 메아리방송'(1989. 6 중단)을 관장하고 있다.

이 방송은 서울에서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한출신 월·납북자들이 당기관에서 작성한 방송원고나 녹음내용의 용어, 철자법, 발음법 등을 우리 정서에 맞도록 교정을 보고 있다.

방송시작 첫 머리는 "여기는 서울에서 보내드리는 한국민족민주전선의 구국의 소리 방송입니다"라고 시작한다. 그러나 지난 94년 7월 10일부터 보름동안 6개 국어로 해외선전방송을 실시하면서 "여기는 평양입니다"로 출처를 밝혀 평양에서 운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방송은 1982년 독일유학중 입북한 이창균이 고문, 이진영이 부소장을 맡고 있다.
또 1969년 12월 강릉에서 납북된 대한항공 여승무원 성경희·정경숙 등과 프랑스 유학중 1985년경 입북한 허홍식, 싱가폴을 경유해서 입북한 윤노빈 전 부산대 교수 등 7~8명의 입북자들이 북한사람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 허씨는 영어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방송은 중파 1채널, 단파 6채널로 새벽 5시~오전 10시, 정오~오후 4시, 오후 7시~새벽 2시까지 등 하루 16시간(영어방송 30분 포함)을 황남 해주, 강원도 원산, 평양에서 한국 전역으로 발신하고 있다.

송신소는 해주 남산에 있으며, 방송내용은 거의가 한국사회의 혼란조성과 유언비어 유포 및 김일성·김정일 체제 찬양선전으로 일관되고 있다.

북한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 발표이후 휴전선에서 대남확성기를 통한 비방방송을 중단하고 공중파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의 대남비방도 대체로 자제하고 있으나 구국의 소리방송은 종전과 다름없이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구국의 소리방송'을 2003년 8월 1일부터 전격 중단한다고 밝혀 지난 70년 6월 첫 방송이 시작된 지 33년만에 송출을 중단하게 되었다.
작성일:2013-10-30 18:23:28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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