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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해설하고, 사회와 인간을 혁명적으로 개조하며, 노동당의 조직강화와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기본 임무로 한다.
또한 김일성부자의 개인신문이라 할만큼 그들의 대내외 활동과 발언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선전하는 매체로도 이용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연중무휴 조간체제로 발행되며 겉지 4면과 속지 2면 등 6면으로 발행된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하루 150만 부 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문은 사전에 내부검열을 거쳐 내각 직속의 출판지도총국 신문과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신문과의 검열 후 발행된다. 대개 발행 전날 정오까지 기사가 마감되어 오후 5시쯤 초판이 인쇄된다.
조직구조는 최고책임자로 책임주필이 있고 그 아래에 3-5명의 부주필이 있으며, 산하에 편집국 1국과 10개 부서가 있는데 당역사교양부, 당생활부, 혁명교양부, 공업부, 농업부, 과학교육부, 사회문화부, 남조선부, 국제부, 사진보도부, 특파 기자부 등이다.
전체 직원수는 1000여 명이고, 이중 기자의 총수는 60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신문은 창간 40주년 50주년을 맞으며 북한 최고의 훈격인 '김일성훈장'을 받았고, 1985년 6월에는 국제기자동맹으로부터 국제기자상도 수상했다. 북한은 노동신문 창간일인 11월 1일을 출판절(1970년 12월 20일 제정)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노동신문사 청사는 여러 번 옮기다가 1972년 11월부터 현재의 새 청사에서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우편통신원을 통해 학교, 협동농장, 직장 등에 집단적으로 배달이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이나 정부의 고위간부들에 한해서는 집에서의 개인구독도 허용되고 있다.
또한 노동신문사에서는 당보를 발간하는 것 외에 당간부들을 위한 <참고자료>들을 집필·발행하고 있으며 1977년부터 노동신문 축쇄판을 발간하고 있다.
이 밖에도《국제국내주요일지》,《로동신문주요사론설집》등 도서들도 발행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995년부터 새해를 맞으면서 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와 함께 공동사설을 내보내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73년 5월 당중앙위 선전선동부 부장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동신문 편집을 매일 직접 점검했을 정도로 신문의 편집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 상중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편집방향과 내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2001년 11월 1일부터 편집위원회에 주체사상이론선전부와 사회문화부 등 2개 부서를 신설, 사상분야를 강화한 바 있으며, 2002년 12월 17일자 부터는 활자크기를 조정하고, 사시(社是)의 "전세계 노동자들은 단결하라!"(「공산당 선언」中) 구문을 삭제하는 등 편집전반에 변화를 시도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