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와 더불어'는 1992년 4월 15일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해 발간되기 시작한 김일성의 회고록이다. 2000년 말 현재 '항일혁명'편 제1~6권과 '계승본'7, 8권까지 출간됐다. '항일혁명'편 제6권과 '계승본'7, 8권은 김일성 사후에 발행됐다.
'항일혁명'편은 권당 3개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1권은 김일성이 출생해서 중국 화전현에 있는 화성의숙에 입학하기 직전까지(1912.4~1926.6)를, 제2권은 1930년 5월부터 그해 12월까지를, 제3권은 1933년 2월부터 1935년 2월까지를 각각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4권은 1935년 2월부터 그해 6월까지, 제5권은 1936년 5월부터 그해 8월까지, 그리고 제6권은 1937년 3월부터 1937년 5월까지 그리고 '계승본'7, 8권은 1937년 11월부터 1945년 10월까지의 김일성 활동을 각각 기술했다.
북한은 이 회고록에 대해 "혁명위업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투쟁과 삶의 교과서"라고 선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교육 및 보급하고 있다. ▲방송매체를 통한 낭독과 해설 ▲각 지역·조직별 학습모임 ▲책의 대량 보급 등이 구체적 사례인데 중앙방송의 경우 매일 오전 5시 15분부터 35분까지, 오후 11시 30분부터 5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낭독·해설프로를 내보내고 있다.
중등학교에는 '김일성회고록 학습실'을 설치, 2주에 한 번 2시간씩 '세기와 더불어'를 습득케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에 대한 해외선전 차원에서 이 책을 이미 영어·중국어·불어·스페인어·일어 등으로 번역·출판해 보급하고 있다.
작성일:2013-10-30 15:16:19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