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 사망 100일을 맞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와 함께 높이 11m, 너비 15m의 규모의 초상화가 세워졌다. 초상화는 평양제1백화점 언덕에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김 주석 사후 사용되고 있는 그의 초상화를 북한은 태양상이라 부른다.
태양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해갑문 준공식때 촬영한 사진을 초상화로 제작한 것이다. 이는 당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 주석 영결식에 사용할 목적으로 골라 제작한 것으로 이후 북한 전역에 세워지게 됐다.
북한은 이 초상화의 제작에 대해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 3일후인 1994년 7월 11일 초상화 교체를 지시했으며 3일 후인 14일 김일성ㆍ김정일 형상작품을 전담하는 만수대창작사에 의해 제작됐다.
태양상은 양복차림의 김 주석이 파안대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은 이 초상화 제작 이후 각지의 초상화 교체작업에 들어갔으며 우선 노동신문과 텔레비전에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변경된 김일성 초상화를 담은, 휘날리는 붉은기를 내보내도록 하는 한편, 평양을 비롯한 각 도(시), 군소재지와 현지지도했던 장소에 세우도록 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평양 제1백화점 앞에 그려진 대형 초상화 외에도 문수 네거리에도 가로 6m45cm, 세로 9m12cm의 대형 초상화를 세웠다.
작성일:2013-10-30 14:17:55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