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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행태 - 과학중시정치(科學重視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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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0 14:14:53
조회수
516
과학중시정치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통한 현대 과학기술지식과 비범한 예지를 바탕으로 북한 경제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정책을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이는 정치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1999년 공식활동을 1월 11일 과학원을 현지지도 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이것은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과학자 기술자들의 노력배가를 촉구하고 경제를 회생시키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주민들에게 강력히 어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침체된 북한 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한다. 즉,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과학과 기술은 경제적 진보의 기초라면서 "과학자, 기술자들은 최후 승리를 위한 강행군에 더 큰 활력을 주도록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한 몫씩 맡아 풀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1998년 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또 다른 사상으로 '과학중시사상'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북한은 1999년을 '과학의 해'로 설정해 놓고 신년공동사설에서도 "온 나라에 과학을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고 도처에서 기술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 번지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과학중시사상을 김 위원장의 치적선전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1998년 8월 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옛 명천군 하고면 대포동)에서 발사된 미사일 로켓 '광명성 1호'는 김 위원장의 과학중시사상에 의한 영도 결과라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부각시켰다.

과학중시정치는 2000년 7월 4일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과 근로자의 공동논설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공동논설은 "우리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김정일 동지의 과학중시정치에 의해 확고히 담보돼 있다"면서 "우리 인민은 과학중시로 일관된 김정일정치에서 주체과학기술의 양양한 전도를 확고히 내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논설은 정치가의 예지는 과학발전에 조예가 깊은데서 드러나고 정치가의 실력도 과학기술지도에서 나타나게 된다며 김 위원장이 "인류 과학발전의 먼 앞날을 내다보는 비범한 예지와 해당부문의 전문가들도 놀라게 하는 깊은 과학적 식견, 한없이 폭넓고 풍부한 지식을 가진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전자자동화공학, 화학, 생물학, 건설공학, 특히 첨단과학의 정수로 되는 컴퓨터분야에 완전히 정통해 '우리식'으로 프로그램기술을 개발하는 명안을 제시하는 등 비범한 예지로 과학연구사업과 기술발전 과정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북한을 "최단기간 내에 발전된 과학기술 강국으로 전변시킬 확고한 결심을 갖고 과학발전에 전당, 전국가적인 힘을 집중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과학원 등 과학연구기관 현지지도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커다란 힘을 주고 과학연구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게 한 중요한 계기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또한 과학을 위한 과학이란 있을 수 없으며 먹는 문제와 입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공장, 기업소의 생산을 정상화하며 국토관리사업을 개선하는데 과학연구사업을 지향함으로써 자립적 민족경제와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득을 가져오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성일:2013-10-30 14:14:53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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