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혁명사적을 "로동계급의 수령 또는 탁월한 혁명가의 혁명활동과 투쟁업적이 깃들어 있는 사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각 혁명사적지에는 대체로 사적관, 기념비 그리고 해당 인물의 활동 흔적들이 조성되어 있다.
이 혁명사적지는 혁명전적지가 김일성에 국한되어 개인우상화에 이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김일성은 물론 김정일 및 그 가계 인물들의 혁명 업적과 관련해서도 조성됨으로써 가계 우상화에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혁명사적지를 가계 우상화에 이용함에 따라 김일성·김정일은 물론 그 가계 인물들의 하찮은 행적조차 미화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조성되어 있는 혁명사적지는 김일성 혁명사적지 약 40개, 김정일혁명사적지 약 20개, 그리고 김정숙(김정일 생모) 혁명사적지와 김형직(김일성의 부) 및 김형권(김일성의 숙부) 혁명사적지를 포함 모두 6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일성 혁명사적지는 김일성에 대한 개인우상화가 한창이던 1960년대 말에 처음으로 조성됐으며, 김정일 혁명사적지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이후인 1982년 어은혁명사적지를 시작으로 북한 각지에 조성되었다.
김정숙 혁명사적지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1981년 8월 17일 양강도 신파군 읍을 김정숙군 읍으로 개칭하고, 이곳에 신파혁명사적지를 조성하였다. 김형직 혁명사적지는 1980년 평양 근교에 세워진 봉화혁명사적지 등이 있으며 김형권 혁명사적지는 1988년 12월 함남 홍원군에 조성됐다.
김형직 혁명사적지의 경우는 1994년 7월 그의 출생 100주년을 맞아 평양에 오류혁명사적지, 황북 수안군에 용현혁명사적지를 추가로 건설한 바 있다.
작성일:2013-10-30 14:11:40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