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6년경부터 한반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를 잇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새롭게 산줄기(산맥)을 확정·사용하고 있다. 이 때 조정된 산줄기는 기존의 84개에서 91개로 늘어났다.
북한은 이 산줄기 조정에 대해 '산경표'(山經表·1769년)를 비롯한 옛 지형서적과 자체 지형측량자료, 인공위성자료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했다고 밝혔다.
96년 조정된 주요 산줄기에는 기존의 강남산줄기와 광주산줄기가 제외되고 일부는 새로 설정됐거나 구간이 조정됐다. 이들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출발, 두류산(단천시), 태백산을 거쳐 지리산줄기 끝점인 남해의 구재봉(경남 하동군)까지를 잇는 백두산줄기(1470km)를 중심으로 뻗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