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원은 그 규모와 이용범위 및 목적에 따라 시공원, 지역(구역)공원, 소구역공원, 구획공원, 거리공원, 마을공원, 공장과 기업소 공원, 문화휴식공원, 체육공원, 어린이공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시공원은 도시 전체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며, 지역공원은 한 개 또는 몇 개 구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공원은 흔히 산, 강, 바다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다.
규모가 큰 공원들은 교양지역, 유희오락지역, 동식물지역, 체육지역, 어린이놀이지역, 휴식지역, 경영관리지역 등 수 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지역에 따른 건축물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규모가 작은 소구역공원, 구획공원, 거리공원, 어린이공원, 마을공원, 공장과 기업소 공원 등은 산업지역이나 거주지역의 내부, 기념건축물이나 력사유적을 비롯한 주요건축물의 주변, 역사나 정류소 주변, 광장 등에 간단한 문화시설 및 교양시설들을 갖추어 아담하게 조성한다.
북한은 공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독특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착취사회에서는 공원이나 유원지가 특권층들의 유흥장으로 되여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공원, 유원지는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문화휴식보장과 함께 그들을 사상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주요한 교양장소로 되며 또한 그러한 교양목적에 맞게 꾸려진다..."(조선대백과사전 2권 p582)
작성일:2013-10-29 16:17:26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