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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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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5:30:39
조회수
406
1991년 7월 17일 김정일이 발표한 북한의 음악정책 및 이론서.

북한 특유의 주체사상에 기초한 예술이론에 맞춰 독특한 이론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전체 4개장 중 제1장 '주체음악'에서는 주체음악 건설의 필연성과 본질을 설명한다. 주체음악이란 수령, 당, 인민의 혈연적인 관계에 바탕을 두고 수령에 대한 충성을 핵으로 하는 내용과 인민의 정서에 맞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형식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2장 '작곡'에서는 선율을 아름답고 유순하게 하기 위해 복잡다단한 대화창 방식보다 단순하면서도 완결된 리듬이 거듭 반복되는 절가(節歌) 방식의 선율을 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악기 편성에서도 전통적인 민족악기와 서양악기를 적절하게 배합하되 민족적 색채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이론적 바탕 위에서 동서고금의 유명한 걸작도 현재의 요구와 인민의 정서에 맞게 얼마든지 편곡할 수 있으며, 편곡도 창작이라고 주장한다.

제3장 '연주'에서는 주체음악의 연주법으로 악보의 기계적 복사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연주가의 창조적 개성이 담긴 적극적 감정이입을 주장하고 있다.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미감의 조화, 민족악기와 서양악기의 특성에 맞는 정열적 연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성악과 지휘자의 태도와 품성까지도 규정하고 있다. 제4장 '음악 후비(後備) 육성'에서는 주체형의 인간성을 지닌 혁명적인 음악예술인이 양성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를 위해 어릴 때부터 수재를 발굴하여 영재교육을 시키되 사상교육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성일:2013-10-29 15:30:39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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