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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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 - 남북한 직항로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0-28 17:52:00
조회수
1902
건교부에 의하면, 2002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설된 남북 직항로는 2002년 9월 말까지 총 41차례(편도기준)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41차례의 직항로 이용기록 중 서해항로는 33차례, 동해항로는 8차례 이용되었다.

41건의 직항로 이용 비행에서 북한 고려항공은 18차례 운항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기타 국적의 항공사도 18차례 운항했으며, 외국 사절 등이 5차례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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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항로의 경제성은?
인천과 평양을 잇는 서해 직항로는 총 55분의 운항시간이 소요되어 중국 비행정보구역(FIR)을 거치는 기존항로(1시간 10분)에 비해 시간상으로도 훨씬 경제적이다.

그러나 '경수로 직항로'인 양양-선덕간 구간의 경우, 강원도 속초에서 경수로 현장 인근 양화항까지 정기적으로 선박이 운행하고 있는데다 '경수로 직항로' 이용의 경우 비행시간 40분에 선덕공항서 건설현장인 신포까지 버스로 또 4~5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배편보다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경수로 직항로'의 경우 그것이 KEDO와 북한간의 현안이기는 하지만, 개설당시 경추위 2차회의가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무산되어 있는 상태에서 남북 관계 진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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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남북 회담 및 관계개선 등과 관련한 것으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2002년 10월 방북,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같은 달 방북,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장의 2002년 4월 방한, 임동원 대북특사의 2002년 4월 방북, 메가와티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2002년 3월 방북,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1,2차 북한선수단 입국 등이 있으며,

민간차원 교류에는 '2002 MBC 평양특별공연'에 나선 이미자 씨 일행의 2002년 9월 방북, 같은 달 KBS 남북교류협력단 방북, 태권도 시범단의 방북 등에 남북한 직항로가 이용되었다.

이외에 대북 경수로건설사업과 관련한 인력 및 물자수송을 위해 2002년 7월 20일, 강원도 '양양공항'과 함경남도 '선덕공항'간에 '경수로 직항로'가 개설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2002년 7월 20일과 같은 해 10월 15일, 두 차례에 거쳐 양양-선덕간 비행이 실시되었으나 경수로 사업 자체가 백지화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2003년 현재 본 항공로의 이용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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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공항
남북한 경수로 직항공로가 운항되는 북측 '선덕공항'은 함경남도 정평군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항은 주로 군용으로 사용되며, 가끔 민간 항공기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항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함북 어랑군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일부 민항기들이 잠시 기착하지만, 민간항공기의 이용횟수는 한달에 1∼2회에 불과한 것으로 북한공군 출신 탈북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선덕공항의 건설시기는 1960년대 이전으로, 시설수준은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활주로는 하나이며, 길이가 2천500m, 너비는 50m 정도이다.

선덕공항은 인민군 공군 제2비행전단 소속으로 전단본부가 위치하고 있고, 미그(MIG) 전투기 50∼60대 정도가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근접한 지역에는 규모가 비슷한 '독산공항'이 있는데, 역시 공군 제2비행단이 관할하고 있다고 탈북자들은 전했다.

한편 북한의 민용항공은 조선민용항공국(국장 김요웅)에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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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10-28 17:52:0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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