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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WHO에 보고된 남한의 15세 이상 남성 흡연률은 68.2%로 미국(27.7%), 영국(28.0%) 등 서구 선진국에 비해 두 배 이상이었으며, 이웃 일본과 비교해도 10% 포인트 정도가 높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탈북인들은 북한남성의 흡연율은 남한의 68.2%를 훨씬 웃돌 것이라 평가한다. 경제적인 빈곤과 정치적 스트레스, 특별한 먹을거리가 없는 북한남자들은 담배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며, 체질적으로 담배를 못 피우는 사람을 빼고는 거의 모든 남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김광영 인민보건사 부장은 "담배끊고 강성대국 건설하자"는 내용으로 담배의 폐해와 끊는 방법까지 일일이 열거하면서 금연을 재촉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여성의 흡연은 사회정서상 허용되지 않으므로, 60세 정도 이상의 할머니들만 담배를 피우고 그 외에 여성들은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하며, 전체적인 흡연율은 남한의 여성흡연율 증가를 고려하면 남한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