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학직은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 중 공로와 업적을 인정받은 교원들에게 부여해 주는 칭호이다. 북한의 대학의 교수조직은 총(학)장, 대학당위원회, 학부장, 강좌장, 일반 교원 또는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학직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강좌장이란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강좌사업의 선두에서 책임지는 교원인데 이들의 경우 주로 교수학직 또는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모두 학직을 받은 사람은 아니다.

북한은 1999년 8월 12일에 조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인의학협회 중앙상임이사회 고문인 김만유 니시아라이(西新井)병원 원장에게 교수칭호를 수여했다. 김 원장은 1986년 4월 사재를 들여 평양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현대적인 의료기재를 갖춘 종합병원을 설립했으며 북한은 그의 이 같은 행위를 높이 평가해 이 병원을 김만유병원으로 명명했다.

2013-10-28 15:16:46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