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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석지개간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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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5 17:15:10
조회수
579
북한은 전체 면적의 18%에 불과한 경지면적을 늘림으로써 식량증산을 꾀한다는 목표아래 1981년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4차 전원회의를 통해 '4대 자연개조사업'의 하나로 '30만정보 간석지개간'을 제시한 적이 있다.

북한은 일찍부터 간석지개간에 노력해 왔는데 이는 1953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한 보고'(1953.8.5) "모든 것을 전후 인민경제 복구발전을 위하여"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김일성은 이 보고에서 "우리 나라에는 경지면적이 매우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 땅을 얻어 경지면적을 확장하는 것은 우리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새 땅을 얻기 위하여서는 전쟁에서 파괴된 경지와 홍수 또는 필요없는 도로부설로 인하여 손상된 경지들을 복구하여야 하며 자강도 평안북도 함경남북도 등 산간지대에서는 장래 림업지로 될 수 있는 곳을 제외한 모든 땅을 농지 또는 목축지로 만들 것이며 서해안의 간석지 조사사업을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김일성저작선집, 제1권, 조선로동당출판사, 1967, p.412)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4대 자연개조사업' 제기 당시 1982∼1984년 기간중 3∼4만 정보씩, 1985년부터는 연간 5만 정보를 개간하여 1989년 말까지 총 30만 정보의 간척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 하였다.

이후 간척지 조성을 위해 내각 산하 기상수문국 및 과학원 수리공학연구소에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전담토록 하는 한편 1982년에는 황남 재령군에 간석지 건설 전문학교를 설립,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왔다.

1990년대 들어 평남 금성간석지 제방공사를 완료(93.7.12)한 것을 비롯하여 대계도(8800정보)·은률·룡매도·청수도·강령(5200정보)·곽산(2600정보)·서호간석지 등 많은 간석지가 개간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속적인 '30만정보 간석지개간' 사업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1981년 이후 지금까지 간석지 개간 총면적은 4만여 정보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평북 철산군과 염주군에 걸쳐있는 서해안의 대계도간석지 제방이 해일로 무너져 제방 보수공사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00.4). 그러나 대계도간석지가 언제 붕괴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04년에는 새로운 간석지 건설동향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평안남도 온천군 금성 간석지에 농장 건설(2004.8.3, 노동신문)과 평안북도 대계도 간석지의 제방보수공사(2004.8.14, 평양방송)가 추진되고 있다.

금성간석지 농장건설은 2004년 3월 김정일의 평안남도 현지지도때 지시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2004년 5월 1300여 정보의 내부개답공사를 완료한 후 첫 파종을 실시했다. 2004년 12월 현재 1000여 정보 내부 개답공사와 수백세대의 제대군인 살림집․수백정보의 소금밭 건설 및 더 많은 간석지 개간을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계도간석지는 평안북도 간석지건설연합기업소에서 제방의 보수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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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자연개조사업

1981년 10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식량확보를 위한 농경지 확장을 더욱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제시되었으며 ▲30만 정보의 간석지 개간 ▲20만 정보의 새땅찾기 ▲서해갑문 건설(1986. 6 완공) ▲태천발전소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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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10-25 17:15:1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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