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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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에너지 - 종류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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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5 16:38:14
조회수
579
◆ 풍력발전

북한의 대표적인 대용연료발전방식인 풍력발전의 현황을 살펴보면 1997년에 국가과학원(현 과학원) 종합공장에서 100~150w 출력을 가진 소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하였다. 1998에는 신의주자동화공장에서 가정용 풍력발전기를 개발, 보급한 바 있으나 북한 자체의 풍력발전소 건설은 현재 걸음마단계로서 장기 추진과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1998년에는 미국 버클리 소재 아태지역 에너지, 환경 및 안보전문 연구기관인 노틸러스(Nautilus)연구소 지원으로 평남 온천군 운하리에 7기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했다.

'북미재생에너지 마을 건설 시범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미국에서 제작된 풍력발전기를 이용해 북한 농촌지역 주택과 병원, 농업용수 관개 및 식품가공 등 인도주의 차원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 수력발전

수력을 이용한 중소형발전소는 '띄우개식', '갑문식', '언제식', '저낙차식', '물레방아식', '관개수로식' 등 그 형식과 규모가 다양하다.

띄우개식 중소수력발전소는 두 개의 뜰통 위에 수차를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언제구조물이 필요없고 가물막이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갑문식 중소수력발전소는 갑문에 발전기를 달아놓고 물을 방류시켜 전력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언제(둑)식 중소수력발전소는 언제를 쌓아놓고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낮은 낙차에서도 효과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저낙차진공식 발전소, 작은 실개천이나 계곡물을 이용한 물레방아식 발전소, 관개수로에 건설된 관개수로식 발전소 등이 있다.

◆ 중소형화력발전소

이 유형의 발전소는 석탄이 가까이에 있는 곳, 공장에서 생산공정상 남는 열과 폐열·폐가스가 나오는 시멘트공장, 제철·제강소 등에 건설한다.

황남 안악군 엄곳협동농장이나 황남 장연군 내 협동농장에서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소형 발전기를 돌리고 있고 자강도나 양강도 내 임산사업소와 지방 산업시설에서는 목탄이나 톱밥, 잡관목 등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 조수력발전소

밀·썰물차(평균 1.33m 이상)가 큰 바다기슭을 둑으로 둘러막아 일정한 넓이의 저수지를 만들고 거기에 수차와 발전기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인데, 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 지대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황해남도 옹진군종합농장의 조수력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최근에 황해남도 강령군과 평안북도 철산군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태양열 에너지설비

북한은 1999년에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아드라(Adventist Development Relief Association)의 지원으로 평양의 일부 병원과 고아원, 유아원 등에 소규모 태양열 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는데, 이 설비를 점차 개량화해 주택 난방용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아드라는 2002년까지 1000가구 주택에 조리와 난방을 겸한 태양열 에너지 설비를 설치키로 하고, 2명이었던 상주요원의 수를 더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 지열에너지 설비

황해남도 옹진영예군인(상이군인)식료공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공장 가까이 있는 온천물로 공장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식료품을 생산하고 있다. 북한은 "지열이용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원천이 고갈되지 않는다는 점이며 태양열 에너지에 비해 밀도가 높고 안정된 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면서 이 유형의 발전소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
작성일:2013-10-25 16:38:1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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