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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 대외경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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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5 16:35:46
조회수
718
북한은 무역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수출품의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수출품의 질을 높이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의 양적 증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무역부문 등 대외경제협력집행기구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하여 1995년부터 이들 기구를 대폭 개편, 재정비하였다.

북한의 무역 및 대외경제정책은 국가계획위원회가 수립한 계획에 따라 무역성(옛 대외경제위원회)이 집행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무역성 산하에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을 두어 외자유치와 대외무역을 분담시키고 있다.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 개발, 외자유치 및 설비 수출입업무를 전담하고 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일반적 무역과 대외경협을 전담하고 있다.

◆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대경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외국과의 경제분야협력, 특히 나진-선봉지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이다. 나진-선봉지대의 개발계획 전반에 관한 조사, 광고,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활동 및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여, 중국 베이징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산하에 대외경제협력총국과 조선설비총회사가 있다.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대외경제협조총국은 민족개발지도국과 나진-선봉지도국, 국제합영국, 국제협력국 등 4개 국(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족개발지도국은 과거 남한기업의 대북 투자 유치를 담당했던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를 개편한 것이며, 나진-선봉지도국은 조선경제개발총회사를 산하에 두고 나진-선봉지역의 외자유치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맡고 있다. 국제합영국은 재일 조총련과의 합영 합작사업 추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리고 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의 관리기관으로는 지대의 개발과 경제관리운영을 위임받은 중앙집행기관으로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대외경제위원회 폐지 전에는 대외경제위원회)와, 현지 집행기구로서 나선시 인민위원회(지대당국)가 있다.

이밖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실 소속으로 1991년에 발족된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가 1995년초까지 노동당의 직접 통제하에 재미 및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합작사업과 대남경협사업을 추진하였다.

1994년 정무원 총리 직속기구로 편제되었다가 1995년초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산하 대외경제협조총국의 민족개발지도국으로 개편되었다.

◆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당초 통상관계가 없는 국가와의 경제무역교류를 촉진하는 기관이었으나 1993년부터 외국과의 통상관계 전반을 담당하는 창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정무원의 각 부 및 위원회에 소속되었던 무역상사들이 그 산하에 있다.

북한은 1999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999년 기념일에 맞춰 베이징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친북 교역업자 88명으로 범민족태평양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만강유역개발계획에 대응해 친북투자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외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성일:2013-10-25 16:35:46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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