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제목

무역 - 무역상사

닉네임
NK조선
등록일
2013-10-25 16:34:46
조회수
1871
북한은 무역을 확대하기 위한 신무역체제를 도입하면서 대외무역정책 창구는 일원화하면서 대외무역 창구를 다원화하여 과거 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무역상사 등을 통해서만 행해온 무역거래를 내각 각 성 및 위원회와 지방 도(직할시) 인민위원회, 생산기관에게도 허용했다.

또 중앙무역과 지방·변경무역, 민간무역과 협동무역은 물론 가공무역과 중계무역과 되거리(재수출)무역 등 그 형태에 관계없이 무역을 장려하고 있다.

그리하여 북한에서는 중앙당을 비롯한 주요 국가기관이 자체 무역상사를 소유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 무역상사는 무역정책을 실질적으로 집행하고 실행하는 단위로서 국가의 중앙집권적인 통제 아래 독립채산제에 의하여 운영된다.

◆ 노동당 산하

노동당의 경우 중앙위원회 산하의 조직지도부와 국제부, 간부부, 재정경리부 등의 각 부서와 도(직할시) 당위원회 등은 독자적으로 무역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정무원 산하의 행정기관도 독자적으로 각종 무역상사를 운영하여 왔으나, 1990년대 초반 정무원 각 부·위원회 소속 무역상사들을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하로 편입시켜 업무수행체계를 재정비하였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재정경리부는 만경무역상사와 모란무역회사 및 묘향무역회사 등을, 간부부는 대동무역상사를, 건설국은 백두산무역상사를 운영하여 왔다.

중앙당 39호실은 종래 조선광명성총회사를 운영하였는데, 이 회사는 1997년에 광명성경제연합회로 개편되었다가 1998년도 5월부터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또 대성총국은 조선대성무역총상사, 중앙당 군수공업부는 금릉수출입상사, 중앙당 중공업부는 은덕무역총회사, 제2경제위원회 대외경제총국은 용악산무역상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대성총국 소속의 조선대성무역총상사는 제1~10무역회사와 조선대성운수회사, 대성은행, 수산업관련상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스크바와 동남아 등지에 10여 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각 시당위원회들도 평양시 당위원회의 조선릉나무역총상사를 비롯하여 대부분 직영무역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양시 당위원회의 릉라도무역은 제1~제8 무역회사와 선박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식료품 경공업품 산업용품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 내각 산하

과거 정무원의 경우 대외경제위원회는 봉화총회사 삼천리총회사 개선무역총회사 등을, 경공업위원회는 100여 개의 의류공장을 거느린 은하무역총회사를 운영하였다

◆ 군부

군부에서도 외화벌이를 위한 직영무역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2경제위원회에는 무기수출입을 전담하는 용악산무역상사와 용악산은행이 소속돼있으며, 인민무력부는 매봉무역상사·은파산무역회사, 융성무역상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작성일:2013-10-25 16:34:46 203.255.111.24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