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지난 9일 룡천역 폭발 참사보다 규모가 큰 폭발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해 러시아 당국을 포함한 언론들은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12일 일본의 교도 통신을 인용해 북한 북부지방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으며 그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도쿄 발로 인용 보도했다.
이타르타스는 아직 사망자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으며 이번 폭발이 지난 9일 북한 건국 기념 56주년과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의회(상원) 의장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 의회 대표단 일행이 12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 폭발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전해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로노프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최근 북한 핵개발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및 한반도 평화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알렉산드르 살타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에서의 핵물질 실험 등 일련의 사태가 북핵 관련 차기 베이징 6자회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 외교소식통은 러시아 당국은 이번 북한의 폭발사건도 이달말 예정된 6자회담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스크바=연합
작성일:2004-09-12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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