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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고…北-中 교역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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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5 16:16:34
조회수
3832
평안북도 룡천역 폭발사고는 북한의 대(對)중국교역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룡천역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연결되는 평의선(평양-신의주)에위치, 북ㆍ중 교역의 물류중심지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당국은 완파된 룡천역을 우회하는 백마선(남신의주-백마-염주)을 임시로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물류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전망이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교역액을 보면 수출이 3억9천600만달러, 수입 6억2천800만달러 등 모두 10억2천400만달러였다.

대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수산물이 전년 대비 44.7% 증가한 2억693만달러로가장 많았고, 의류(편물 제외)가 36.5% 증가한 5천224만달러, 철강이 68.0% 늘어난4천68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입의 경우 광물성 연료가 1억8천73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육류도 6천362만달러로 513.4% 증가, 4천996만달러로 67.0% 늘어난 곡물 수입액보다 많았다.

이번 사고로 단둥을 낀 랴오닝성과의 교역이 최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랴오닝성과의 교역액은 4억7천800만달러로 전체 대중 교역액의 46.7%를 차지했다.

수입은 1억5천500만달러로 전체의 24.6%에 그친 반면 수출은 3억2천300만달러로전체의 81.7%나 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랴오닝성에 대한 지난해 주요 수출품목은 2억달러를 넘어선 수산물이 가장 많았고 의류, 철강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의 경우 광물성 연료와 플라스틱이 많았다.

한편 대중국 원유수입은 헤이룽장(黑龍江)성을 통해 100%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도 1억2천100만달러 어치의 원유를 헤이룽장성에서 들여왔다.

이는 헤이룽장성 다칭(大慶) 유전에서 단둥과 신의주를 거쳐 평안북도 피현군에있는 정유공장인 봉화화학공장까지 원유 파이프라인이 건설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라인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원유 도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연합
작성일:2004-04-25 16:16:3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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