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일본 정부가 북한 평안남도 룡천군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긴급 구호지원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현지에 파견돼 있는 유엔 등 피해조사단의 보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세계보건기구(WHO)나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기관을 통해 자금과 의약품, 식량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은 24일 중의원 보선 현장인 사이타마(埼玉) 8구 지원연설에서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설 때 우리도 인도적 지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장을, 북한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북한을 이 문제에 성실히 임하게 하기 위해 압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

2004-04-25 10:27:5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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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룡천참사 긴급지원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