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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역사고' 구호.지원준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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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4 10:25:49
조회수
3277
평북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현장구호와 지원 활동을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북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웃사랑회, 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29개 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상임대표 강문규)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마포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서 긴급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원방법을 논의했다.

북민협은 열악한 북측의 보건의료 상황을 고려, 일단 긴급하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과 구호식량, 시설물 복구장비를 내주초 중국 단둥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23일 민화협을 통해 북한에 동포애로 결집한 대북지원단체들이 함께 지원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호물품을 전하겠다는 뜻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며 "내주초 중국 단둥으로 대표단을 파견, 긴급구호물품을 구매해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민협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룡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를 결성,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대대적인 범국민모금운동을 벌이고 재계, 정계, 의료계 등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북민협은 또 이 날 정오 북한 평양으로 파견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실무진과 25일 중국 단둥으로 떠나는 굿네이버스 실무자들의 현지조사를 토대로 북측과 룡천현지의 남측조사단과 화상치료를 위한 장비와 시술팀 파견, 사고복구를 위한 장기구호대책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한 해외 대북지원단체가 수신한 지원요청공문에 따르면 북측은 환자치료를 위해 포도당, 페니실린, 지혈제, 이뇨제, 비타민, 붕대, 의약솜 등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자선구호단체인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 한국본부는 지난 3월 미국 본부에서 보내온 100억원 규모의 화상치료약 등 의약품을 북측에 긴급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민족복지재단도 최근 제8회 정일영.이태영 자유민주상 시상식에서 민주통일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500만원 전액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치료 의약품을 구입, 24일 평양으로 들어가는 복지재단 관계자 편에 보냈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룡천역사 뒤에 인민학교가 있어 화상을 입은 어린이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돼 무엇보다 빨리 지원을 하는 게 시급하다"며 "향후 400여개 교회와 기관들에 공문형식으로 긴급협조요청을 보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작성일:2004-04-24 10:25:49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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