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3)는 내각에서 `인민생활 공채'를 발행키로 한 것은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유화폐자금을 동원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경제강국 건설을 다그쳐 나가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김일성 주석이 1950년 처음으로 `인민경제발전 채권'을 발행하면서 " 공채를 발행하는 것은 인민들 속에 있는 여유화폐를 동원하여 민주건설에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자금을 충당하며, 화폐 유통량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강조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민주조선은 또 공채발행은 "미제의 전례없이 악랄한 고립 압살책동을 짓 부수고 우리 자체의 힘으로 강성대국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자는 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며 `외부 원조'를 기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공채발행은 "그 어떤 어려운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이 땅위에 자체의 힘으로 기어이 부강조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조치"라며 전체 주민들에게 "높은 애국심과 공민적 자각을 갖고 한 사람같이 참가함으로써 부강조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 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내각은 지난달 27일 10년 만기 공채 3종(500원권, 1000원권, 5000원권)을 공식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연합
작성일:2003-04-10 12:40:2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