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공안에 전격 연행된 뒤 가택연금을 받아오던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이 여전히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고위관리가 8일 밝혔다.
16차 전국대표대회(16大)에 참석중인 왕웨이중 랴오닝(遼寧)성 공산당 부서기는 이날 "양장관이 중국 법을 위반했기때문에 법에 따라 조사해야한다"며 "관련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왕 부서기는 이어 "랴오닝성에 투자하는 내외국 기업을 환영하지만 그들 모두는 중국 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 점은 중국계 네덜란드인인 양빈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빈은 지난 9월말 북한의 초대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으로 임명됐으나 임명 2주도 되지않은 지난 10월초 탈세등의 혐의로 중국 공안에 연행돼 가택 연금 상태에서 조사 받아왔다./베이징 AFP=연합
작성일:2002-11-08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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