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
 50년대 정신
 닉네임 : NK조선  2013-10-30 16:34:41   조회: 521   
북한에서 50년대 정신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신년 공동사설 발표 이후다.

공동사설은 "혁명의 전환적 계기마다 비상히 앙양된 정치적 열의를 안고 한결같이 일떠서는 것은 우리 인민의 전통적 기질"이라며 "1950년대에 준엄한 전쟁의 포화도 뚫고 불타는 강도 건너던 그 불굴의 정신,잿더미를 헤치고 천리마대고조를 일으키던 그 혁명적 기백이 온 나라에 맥박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3년간에 걸친 6.25 전쟁을 치르고 이후 전쟁의 페허 위에서 전후복구에 나섰던 일, 그리고 1957년부터 인민경제 5개년계획과 함께 시작된 `천리마운동'에 매진했던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2002년 1월 17일자 노동신문은 장문의 사설을 게재, <1950년대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일하자!>라는 새로운 구호를 제시했다. 신문은 `50년대 정신'의 핵심은 "수령을 절절히 그리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사령부를 끝까지 찾아오는 절대적인 신뢰감이고, 오직 당과 수령밖에 모른다는 충성의 일편단심"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1w의 전기, 한덩어리의 석탄, 한방울의 기름이라도 절약하 것이 1950년대의 중요한 투쟁기풍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절약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잠재력을 최대한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002년 3월 11일 <새 세기에도 힘있게 나래치는 1950년대의 정신>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2002년 과제는 신년공동사설에서 제시됐던 `4대 제일주의'(수령·사상·군대·제도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 "김일성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는 위대한 투쟁"이라고 지적하고 "이 투쟁의 위력한 무기는 1950년대의 투쟁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 정신에 대해 "혁명의 총검을 억세게 틀어잡고 미제를 물리친 열렬한 조국수호의 정신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천리마의 대고조를 일으킨 순결한 조국건설의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주민들이 `50년대 정신'으로 생활해야 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과 일심단결이다. 즉 안팎의 어려운 정세속에서 김 위원장을 믿고 따르며 군(軍)-민(民)이 하나로 뭉쳐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를 한 마디로 '수령 결사옹위정신'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강성대국' 건설 문제이다. 북한이 2002년을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설정한 만큼 전후복구시기(1954-1956)에 근로자들이 발휘했던 투쟁정신을 본받아 경제력을 강화해 보자는 것이다. 특히 2002년이 김 위원장의 60회 생일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 인민군 창건 70주년(4.25)을 맞는 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50년대 투쟁정신'이 2001년 11월 새로운 경제캠페인으로 '라남의 봉화'가 제기된 이후 등장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이의 실천적 구호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새로운 경제 캠페인이 제기된 이후 반드시 이의 실천구호들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고난의 행군'시기에 나온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힘차게 이어가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아울러 '천리마시대'로 불리는 50년대 말~60년대 주민들이 보여준 경제건설 의욕을 다시 한번 되살려 보자는 뜻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2001년 1월 22일 조선중앙방송이 50년대 나온 노래들이 다시 주민들속에서 많이 불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대표적인 노래들로 <결전의 길로> 등 전시가요와 함께 <우리는 천리마 타고 달린다>, <복구건설의 노래>, <일터의 휴식>, <압록강 2천리> 등을 거론한 대목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3-10-30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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