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
 8월종파사건 - 경과
 닉네임 : NK조선  2013-10-30 16:34:08   조회: 615   
'8월 종파사건'은 평양의 사태추이를 전해 들은 소련과 중국이 즉각 개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번져갔다. 소련지도부는 마침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대표대회에 소련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하고 있던 부총리 미코얀을, 중국에서는 6.25때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으로 참전한 바 있는 국방부장 팽덕회를 평양에 파견해 진상규명을 요구하였다.

이에 따라 1956년 9월 미코얀과 팽덕회가 임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 9월 전원회의가 열렸으며 여기에서 김일성은 8월 전원회의의 결정이 다소 성급하였음을 인정하고 최창익 박창옥 윤공흠 등의 출당조치를 취소, 모두 복당시켰다.

그러나 김일성의 이같은 태도는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이었을 뿐 미코얀과 팽덕회가 떠나고 나자 태도를 바꿨다. 이때부터 김일성은 본격적인 반대파 척결을 위한 작업을 추진시켜 나갔다. 우선 8월종파사건의 주모자와 연루자들의 색출에 나서는 한편 1956년 말부터 1957년 초에 걸쳐 전당적으로 당증교환사업을 벌여 당원들의 사상을 새롭게 점검하였다.

해가 바뀌어 1957년 1월 평양시 당단체들을 시작으로 중앙당집중지도사업을 전개하였으며 1956년 12월 전원회의 결정 집행을 명목으로 정치경제적 투쟁을 벌이는 등 일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전주민들을 대상으로 3계층 51개 분류의 성분조사를 실시한 것도 이 무렵이며, 5호담당제라는 5가구 연대책임의 감시체계가 가동된 것도 이 시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창익 박창옥을 비롯해 김두봉 박의완 오기섭 등 반대파로 분류된 인물들을 모조리 현직에서 철직, 추방하였다. 1958년 3월 초 열린 3월 전원회의에서는 최종학 최왈종 김을규 등 인민군 총정치국 간부들이 동요분자로 낙인찍혀 숙청되었다.

이 사건에서는 겉으로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연안파와 김일성파간에 조선인민군의 혁명전통의 원류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 다시 말해서 인민군의 정통성의 근거를 둘러싼 논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연안파는 조선독립동맹의 무력이었던 조선의용군에서 그 근거를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던데 반해 김일성파는 김일성 중심의 항일빨치산에서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13-10-30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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