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
 구호문헌
 닉네임 : NK조선  2013-10-30 16:29:27   조회: 474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구호문헌'이란, 일제 당시 항일운동을 하던 투사, 지사, 열사들이 독립의 염원을 구호의 형태로 나무에 새겨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구호문헌은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 하기 위한 선전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손꼽힌다.

구호문헌이 세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해방 이후 1960년대 초 일부 구호목들이 발견되면서 부터다. 백두산 청봉지역에서 19그루 가량의 구호목들이 최초로 발견된 이후 1987년 김 위원장 45회생일(2.16)을 기점으로 북한은 새로운 우상화물로서 구호문헌을 널리 선전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항일운동시기에 김일성 주석을 비롯하여 김정일, 그의 생모인 김정숙 등 김일성 일가를 찬양한 구호문헌들이 나무에 다수 새겨졌다가 발견되어 전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인된 70년대 들어 북한은 김 위원장과 관련된 구호문헌들이 발굴되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는 선택된 후계자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확고한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경제난 속에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둘러싸고 북미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 대내외적 정치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북한은 2003년 다시 김위원장을 칭송한 구호문헌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003년 2월 14일, "현재 북한내에 김위원장을 칭송한 구호문헌이 200여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조선 혁명가들이 김정일 동지의 탄생(1942년 2월 16일)을 민족 대경사로 맞이하고 그를 <백두광명성>으로 높이 칭송하면서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아름드리 나무에 새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날 보도에서는 구호문헌들이 백두산 일대와 함경북도를 비롯하여 여러 지역에서 널리 발견된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문헌 글귀들을 소개하였다.

소개된 문헌의 글귀들을 살펴보면 <아 조선아 백두성탄생을 알린다>, <백두산 태양성 솟았다>, <조선의 자랑 백두광명성>, <광명성은 조선의 미래>, <락락장송 같이 건장하라 백두광명성>, <태양빛 이어 빛날 백두 광명성 장수축복>, <백두산에 김일성 장군의 계승인 백두광명성 탄생>, <백두광명성 김대장 후계자> 등 김 위원장의 탄생을 경축하고 선택받은 후계자로서의 위치를 뒷받침하는 것들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구호나무란, 구호문헌이 새겨진 나무를 말하는데, 북한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일운동시기(1920~30년대) 김 주석을 따르던 항일빨치산 대원들이 밀림의 나무껍질을 벗겨 새겨 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구호나무를 유리관 등으로 둘러싸 보존하고 있다.

과거 북한이 소개한 백두산 기슭 청봉숙영지의 아름드리 나무에 새겨진 구호에는 <조선청년들 속히 달려나와서 항일전에 힘있게 참가하자>, <일어나라 단결하라 전세계 로력대중들아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싸우자> 등 항일혁명과 계급투쟁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구호문헌에 대해 북한이 가계우상화 선전을 위해 조작했다는 데에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북한 전역에서 발견됐다는 구호문헌은 1만2000여 점에 이르며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같이 김 위원장과 관련된 것은 200여 점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과 관련된 것들은 대부분 그의 '백두산 출생설'을 뒷받침하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김정일이 출생할 때부터 후계자로 지명됐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김 위원장을 '백두광명성'·'백두산태양성'·'독립백두성'·'조선의 광명성'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 구호나무 내용

"아 조선아 백두산에 백두광명성 탄생"(함북 연사군 신북리)
"동포들이여 백두산에 독립백두성 솟았다"(함북 연사군 신장리)
"아 조선아 백두성탄생을 알린다"(함북 연사군 연사읍)
"백두산 태양성 솟았다"(함북 연사군 로평리)
"백두산에 김일성대장 계승인 탄생"(함남 영광군 자동리)
"백두천상에 조선의 광명성 솟았다"(함북 온성군 하삼봉리)
"2천만민의 대통운 백두광명성 출성"(라선시 선봉군 사회리)
"백두산에 김일성장군의 계승인 백두광명성 탄생"(평남 안주시 립석리)
"겨레여 백두산상에 백두광명성 솟았다"(자강도 랑림군 서중리)
"동포여 보느냐 듣느냐 백두산에 김대장 뜻 이을 광명성 솟았다"(평북 대관군 평화
리)
"조선아 자랑하라 백두광명성"(함북 새별군 종산리)
"조선아 태양성 탄생을 만방에 자랑하라"(함북 연사군 연사읍)
"백두산에 솟아난 백두태양성 2천만이여 만방에 자랑하자"(함북 어랑군 룡연리)
"동포 모두 백두산 바라보라 광명성 비친다"(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
"조선 미래의 광휘 백두광명성 만세"(라선시 선봉군 백학리)
"은하수빛 흘러간 길을 따라서 어서 빨리 보고싶은 백두성 찾아가자"(라선시 선봉군 백학리)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 모시고 백두태성 찾아가는 이길에 영광 빛나라 42년"(라선시 선봉군 백학리
"백두성 5대양 6대주 비칠 붉은 태양으로 키우자"(함남 북청군 죽상리)
2013-10-30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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