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고영희 사후 후계경쟁 가열될듯
 닉네임 : nkchosun  2004-08-30 17:54:28   조회: 4445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 고영희(51)의 사망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간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우리 정보 당국자들도 사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실상 ‘국모’였던 고영희의 사망이 북한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구도다.

◆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장남

후계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던 사람은 성혜림의 아들 김정남(33)이었다. 장남인 데다 외모나 걸음걸이, 예술적 재능까지 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증언도 많다. 그러나 1973년부터 성혜림이 병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에 자주 머물면서 국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왔고, 자연 김 위원장의 관심이 둘째, 셋째 아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정남은 게다가 2001년 5월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다 추방된 이후 결정적으로 김 위원장의 눈 밖에 났다는 분석이다. 현재 그의 거주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카오에서 살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고영희의 사망으로 장남인 그가 후계구도에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 정철이냐, 정운이냐

성혜림이 2002년 5월 러시아에서 사망했을 당시부터 북한군 내부에서는 ‘고영희 우상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는 곧바로 정철이나 정운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분석됐다. 둘 중 누가 유리한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다만 우리 정보 당국은 정운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위 정보 당국자는 “북한 내에서 정철은 예술적 재능이 김 위원장을 닮았으나 지도자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정운은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56)씨도 지난해 펴낸 ‘김정일 요리인’이란 책에서 “정운은 체형까지 김 위원장을 꼭 빼닮았고 김 위원장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고영희의 사망으로 정철·정운 형제의 ‘보호막’이 사라져 김정남 추종세력들의 반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많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정보관계자는 “고영희가 이미 4~5년 전부터 유선암 등 중병을 앓아와 활동을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당장 측근들 간의 암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수년간 이뤄져온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바탕으로, 20대 초반인 고영희의 아들 중 누가 더 ‘영도자’적 자질을 보여 김 위원장의 마음에 드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선 유력하다./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2004-08-30 17:54:28
203.xxx.xxx.242


닉네임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73
  "北 폭발 설명, 美 관측과 일치"   nkchosun   -   2004-09-15   3023
72
  러 '북한 접경지역 방사능 증가 없어'   nkchosun   -   2004-09-14   2466
71
  美, 현장사진 안주나 못찍었나   nkchosun   -   2004-09-14   2899
70
  北해명 불구 풀리지 않은 의혹   nkchosun   -   2004-09-14   3275
69
  鄭통일 "北주장 이외 가능성도 주시"   nkchosun   -   2004-09-14   2761
68
  "북, 수일내 폭발현장 방문 허용"   nkchosun   -   2004-09-14   2675
67
  아리랑1호, 폭발지역 촬영 실패   nkchosun   -   2004-09-14   3138
66
  北양강도 '폭발' 실체 드러날까   nkchosun   -   2004-09-14   2696
65
  "양강도 삼수서 8월 지진파 관측"   nkchosun   -   2004-09-14   2594
64
  NSC '8일 지진은 양강도 폭발과 무관'   nkchosun   -   2004-09-14   2401
63
  국회, 양강도·우라늄실험 대책 추궁   nkchosun   -   2004-09-14   2422
62
  "금명간 위성사진 판독가능할 것"   nkchosun   -   2004-09-14   2507
61
  "北폭발, 핵무기 과시용 속임수 가능성"   nkchosun   -   2004-09-14   2440
60
  "北, 核실험 아니라지만 석연찮아"   nkchosun   -   2004-09-14   2722
59
  韓美, 北사고 원인 수일내 규명 가능   nkchosun   -   2004-09-14   2489
58
  北 '용천역-김형직군' 반응 비교   nkchosun   -   2004-09-13   2623
57
  북 "폭발사고 일어난 바 없다"   nkchosun   -   2004-09-13   3002
56
  "水電 들어설 큰 강 없고 교통도 불편"   nkchosun   -   2004-09-13   2566
55
  나흘지나도 깜깜…정보공조 이상있나   nkchosun   -   2004-09-13   2682
54
  '북, 내부문제 감추려 거짓 해명 가능성'   nkchosun   -   2004-09-13   3554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71 | 172 | 173 | 17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