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순 위원장 등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간부들이 1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10일 오후까지 초청장을 보내 오지 않아 방북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남순 위원장, 이정식 대외협력본부장, 오문환 항운노련 위원장, 강성천 자동차노련 위원장, 도성환 공공건설노련 위원장 등 5명이 11일 방북했다가 18일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북측 초청장이 10일 오후까지 오지 않아 방북이 일단 무산됐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북측이 8.15 행사를 준비하느라 개별적인 방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8.15 행사 이후에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7일 여수항에서 요소비료 1000t을 선적한 뒤 10일중으로 남포항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폭우로 선적 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12일까지 남포항으로 보내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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