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 왕개구리 양식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지 천리마 최근호(2001,7)에 따르면 왕개구리가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경제적인 가치도 높아 도처에서 양식사업이 시작됐다.

이 잡지는 왕개구리의 지방은 '식용, 정밀기계기름과 고급화장품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가죽은 구두, 손가방 등의 장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또 '왕개구리의 뇌하수체와 알은 호르몬제, 강심제, 비타민제 등의 약을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천리마는 이와함께 왕개구리가 송충이 등 해충을 잡아먹어 농업과 산림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 정보의 논에 40마리의 왕개구리를 놓아 기르면 하루에 280~1200마리의 해로운 벌레를 없앨수 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왕개구리는 개구리 가운데서 가장 큰 종으로서 제일 큰 것은 몸 질량이 4㎏정도까지 나간다'고 전했다.

천리마는 '왕개구리는 자연먹이를 이용하여 기를수도 있으며 인공먹이를 주어 집약적으로 기를수도 있다'면서 '오늘 우리나라(북한)에서는 왕개구리를 기르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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