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의 전용 승용차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수송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4일 오전 3시) 모스크바 야로슬라블역에 도착해 크렘린궁 영빈관으로 이동할 때 이 승용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승용차는 벤츠사에서 특별 제작한 김 위원장의 전용 방탄차로, 러시아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차역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영접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김 위원장 전용 승용차 이용을 북측에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