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북도 어랑군에 어랑천1호발전소를 건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청년돌격대원들을 비롯한 건설자들이 혁명적 군인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높이 발휘해 어랑천1호발전소를 완공, 조업식이 26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발전소가 조업에 들어감으로써 북한 내 전력생산이 늘어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지대의 자연풍치도 더욱 아름답게 바뀌게 되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조업식에서 보고자들은 “올해는 어랑천1호발전소를 정상적으로 운행해 전력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2호발전소 건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업식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설자들에게 보낸 ’감사’가 전달됐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한편 어랑천발전소는 1988년 착공된 대규모 수력발전소로 공사가 지지부진하다 2000년 8월 김 국방위원장이 시찰한 이후 본격적으로 건설됐으며, 어랑천 길이는 112.9㎞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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