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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벼’ 이모작으로 늦심기해도 품질 최고도 농기원, 벼 늦심기 적응 우량품종 선발…조생종 품종 우수
김준기 기자  |  kkg36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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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8  0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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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광벼 재배 모습.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벼를 늦게 이앙했을 때도 수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는 시험을 실시한 결과 조생종 품종들이 우수하고 중만생종에서는 삼광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가에서는 소득과 식량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논 이모작을 하게 되는데 이때 후작으로 수량이 안전하며 가장 잘 적응하는 벼 품종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논에 보리나 밀, 감자, 마늘, 양파 등을 재배한 다음 후작으로 벼를 심게 되는 경우나 또는, 작년과 같이 봄 가뭄이 극심해 물 부족으로 벼 이앙이 늦어지는 경우, 농가에서는 늦게 심었을 때에도 안전한 벼 품종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 삼광벼 쌀.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벼 늦심기 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량성이 높았던 품종은 운광, 산들진미로 나타났으며, 품질이 우수했던 품종은 화왕벼로 나타났다.

화왕벼는 밥을 했을 때 기름진 정도가 탁월해 20개의 시험품종 중 최고의 윤기치를 기록했고, 일찍 이앙해 폭염 하에서 벼가 익을 때 많이 발생하는 심·복백립도 적어 쌀이 맑고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생종임에도 출수가 약간 늦어 추석 전 수확을 위해서는 일찍 이앙해야하며, 수량성은 운광 대비 10% 정도 낮았다.

삼광벼는 6월 25일에 이앙했을 때도 쌀 수량이 중만생종 품종 중 최고를 기록했고, 단백질 함량이 5.4%로 가장 낮고 완전미율도 94%로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삼광벼는 충남 대표 브랜드쌀의 원료곡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올해 3만3000여㏊에 심겨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점유했다.

도 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정종태 박사는 “기후변화에 의한 빈번한 이상 기상 발생으로 쌀 산업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품종선택은 지역의 쌀 산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내년도 벼 품종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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