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송월주 등 4명)은 16일 아스피린 분말 등 9종 의약품 원료 32t(한화 약 4억1000만원 상당)을 중국 단둥(丹東)-신의주 통로를 통해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따르면 그동안 의약품 지원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의약품 원료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의약품을 지원할 경우 유효기간을 넘기기 쉬워 북측의 불만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북측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 원료를 중국에서 사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약품원료 지원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 김일천 사무총장과 대한약사회 신현창 사무총장, 최영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김광식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이승교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신석우 한국제약협회 전무이사 등 의약계 관계자들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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