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북한대사관(대사 최진수)은 10일 `조ㆍ중 우호협조 및 호상(상호) 원조 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중국의 차기 총리 물망에 오르내리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고위간부들을 초청,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리수정(李淑錚) 중ㆍ조우호협회 회장,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부부장, 차이우(蔡武) 중국공산당 중앙위 대외연락부 부부장, 첸수건(錢樹根) 중국군 부총참모장, 순광샹(孫廣相)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 왕자오청(王兆成) 철도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측에서는 최 대사를 비롯해 중국을 방문중인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이 인솔한 친선대표단, 김봉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ㆍ중 친선협회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ㆍ북 우호협회도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첸치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회를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이 인솔한 북한 친선대표단, 김봉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ㆍ중 친선협회대표단 등 북한 인사도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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