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소형 어선 한 척이 3일 오전 9시쯤 서해 연평도 서쪽 7.8마일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0.4마일 가량 침범했다가 9시54분쯤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등산곶에서 해주로 항해하던 북한 어선이 시계 불량으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선은 레이더 장비를 갖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군은 고속정 편대를 즉각 출동시켜 경고방송을 하는 등 대응을 했다. 북한 어선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올들어 지난 5월 1일과 6월 24일 등 세 차례로 늘어났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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