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단체인 한민족복지재단(회장 김형석)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포도당 분말 30t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재단은 “9일 1차로 13t을 반출하고 나머지는 16일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3㎏들이 포도당 분말은 물에 타서 마시거나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어 간단하게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식량”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 홈페이지(www.hankorea.or.kr)에 북한 수해를 돕기 위한 지원창구를 개설, 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생필품과 의약품 등 지원물품을 모아 북한에 계속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이경희 팀장은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된 북한은 이번 폭우로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우리의 수해지원이 북한에는 숨 쉴 구멍이 되고 한반도에는 평화유지를 위한 자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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