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들이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조선DB

경기도 포천시는 탈북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노동·법률 상담 등 편의를 제공하는 ’새터민 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市)는 매달 두 차례 소흘읍 좋은가정만들기연구소에서 강사를 초빙, 노동법 및 세법 교육을 실시하고 구인,구직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까지 탈북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을 통한 진로탐색 검사 및 상담을 실시하고 가족 치유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사춘기 청소년의 학교 적응과 적성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충남 부여·천안 지역의 백제 문화 및 독립기념관을 돌아보는 지역탐방 및 문화체험,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체육대회 및 북한 향토음식 페스티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을 운영, 탈북자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에 새터민이 150가구 200여명 정도 있다”며 “새터민 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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