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사태와 수재로 인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자력갱생(自力更生).간고분투(艱苦奮鬪)의 정신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노동신문은 개인필명 논설을 통해 “우리 인민이 지닌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정신은 강성대국을 일떠(일으켜) 세우려는 열렬한 애국심에 기초한 숭고한 정신”이라며 “이 정신은 서로 돕고 이끌면서 강성대국 건설에서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나가는 단결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나라마다 자기 살림살이가 있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경제건설을 진행하는 조건에서 남의 덕에 차려질 ’경제적 번영’이란 있을 수 없다”며 “참다운 조국번영은 아무리 어려워도 민족이 단결하여 제 힘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정신은 현대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창조의 정신”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의 길은 험난하지만 그 길만이 제 힘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길이라는 것이 우리 인민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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