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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헌·김광순 시인, 충남시인협회본상·작품상 수상포에지 충남 제21집 수상자 특집에 대표시 수록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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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4  1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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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송계헌 시인, 박만진 회장, 김광순 시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송계헌 시인의 시집 ‘하루의 정전’과 김광순 시인의 시조집 ‘녹두빛 저녁’이 제15회 충남시인협회상 본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구재기, 윤효 시인과 김현정 문학평론가(세명대 교수)는 ‘시집 하루의 정전에 대해 오랜 연륜을 통해 상처와 결핍으로 점철된 ‘바닥의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시어로 잘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조집 녹두빛 저녁에 대해서는 ’고향인 논산을 기반으로 압축과 절제된 언어 운용을 통해 시조미학의 진경을 펼치고 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대전 출생인 송계헌 시인은 지난 1989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1995년 첫 시집 ‘모서리 슬픈 추억을 갖고 싶지 않다’를 출간했다.

이후 2006년과 2020년 ‘붉다 앞에 서다’와 ‘하루의 정전’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광순 시인은 논산 출생으로 지난 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이후 2003년 제1시조집 ‘물총새의 달’을 시작으로 2020년 ‘녹두빛 저녁’까지 5권의 시조집을 출간했다.

송계헌 시인은 “부족한 시를 눈 밝게 읽어주신 심사위원님과 격려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중심이 아닌 빛나는 모서리로 다가가겠다. 젖은 수건처럼 조용히 나를 환호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광순 시인은 “시조의 얼과 못난 정서를 잘 받아준 본래의 과녁처럼 그 원형의 기본적인 틀로 시조의 본령인 단수로 깊고 심오하게 계승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80명의 충남도 출신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충남시인협회(회장 박만진)는 지난 2005년 창립 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시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포에지 충남 21집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는 충남시인협회는 수상작과 회원들의 작품을 담은 시집 ‘포에지 충남’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포에지 충남 제21집에는 115명 회원들의 시와 수상자 특집, 성찬경 시인 추모 특집 등 30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실렸다.

박만진 회장은 “시인은 땅위에서 살다가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죽어서 더욱더 휘황하게 빛나거나 사멸하거나 그 둘 중의 하나의 삶을 산다”며 “한국의 시혼이 된 충남 출신 시인들을 발굴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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