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인권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 규모의 국회의원 회의가 7일 몽골에서 개최된다.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상임공동대표인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 사무총장은 6일 제3차 IPCNKR 회의가 고흥길(高興吉) 송영선(宋永仙)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8명을 비롯해 영국, 일본, 몽골 등 6개국 27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국회 회의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동 성명서 채택을 통해 ▲탈북자의 난민지위 획득 ▲대북 지원과 북한 인권개선 문제 연계 ▲북한내 인권 유린에 대한 유엔 및 국제기구 차원의 실태조사 착수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한 IPCNKR 추진위 구성 및 동남아 국가들과의 실무 협의 착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5개국 국회의원 31명이 모여 발족한 IPCNKR은 현재 35개국 103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해 탈북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첫 회의는 2003년 서울에서, 제2차 회의는 2005년 도쿄(東京)에서 각각 개최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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