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7월 한달동안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7월 금강산 관광객은 총 1만9천605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3%나 줄었다.

금강산 관광객은 올해 들어 감소추세를 보여 1∼6월 관광객이 13만2천여명으로 작년 동기(16만1천여명)보다 20%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7월에는 특히 감소폭이 컸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5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북 간에 냉기류가 흐른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데다 예년에 비해 장마가 길었고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목인 강원도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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