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 중인 탈북자 마영애씨가 3일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공화)과 면담했다.

마영애씨는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브라운백 의원의 초청으로 워싱턴 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면담을 가졌다”며 “브라운백 의원은 내가 낸 미국 망명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돕고,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씨의 브라운백 의원 면담에는 마씨 아들 등 가족과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미주북한선교회 회장 박시몬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국적자인 마씨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지난 3월 미국 정부에 망명을 신청, 국토안보부 등의 인터뷰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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