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시 美의회조사국 연구원

미국은 주한 미 공군력을 2008년 이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래리 닉시 미의회조사국 선임연구원이 2일 밝혔다.

한미 동맹분야 전문가인 닉시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주한 미공군의 사격장 문제는 미 공군의 한국주둔 문제에 대한 재평가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는 한반도 이외의 동북아지역 분쟁에 주한미군이 투입되는 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대응해 주한미군의 공군력을 한반도에서 빼내 아예 공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한 한국과의 분란 소지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워싱턴=허용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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