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폭우로 취소한 아리랑공연을 내년 4월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금 온 나라가 큰물(홍수)피해 복구 사업을 다그치고 있으나 몇 달은 걸릴 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복구가 끝나면 추위가 닥쳐오는 계절이 돼 야외에서는 아리랑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조국(북)에서는 아리랑 공연을 불가피하게 내년 4월로 연기해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취소한 아리랑 공연을 내년 4월 개최할 경우 시기는 김일성 생일(4.15)을 전후한 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아리랑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로 예정된 총련 ’조국방문단’의 항공편을 통한 방북은 예정대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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