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대북압박.제재 대비 주목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1일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선군혁명 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치자”면서 “오늘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이 그 어느 때보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잇따라 축소.중단되고, 미국 등의 대북 추가제재 조치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앙TV는 “자력갱생을 하자면 전사회적으로 내부 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고, 절약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노력과 설비, 원료와 자재를 모조리 찾아내서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한 와트의 전기, 한 덩어리의 석탄, 한 그램의 강재(철강재)와 기름이라도 극력 절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일꾼들은 모든 사색과 정력을 다 바쳐 자력갱생 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내며 대중을 적극 불러 일으켜 그것이 집행될 때까지 끈기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우리의 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수십 년 간 다져 온 불패의 일심단결과 무적의 국력, 자력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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