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외국 담배를 위조해 해외에서 유통시키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스즈키 세이지(鈴木政二) 관방부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의 납치문제특명팀 ’법집행반’ 회의에서 북한이 만들어 유포시키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위조 담배의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일본담배산업(JT)에 따르면 ’마일드세븐’ 등 이 회사 브랜드의 위조 담배가 중국과 북한 국경 부근에서 많이 나도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일본 국내에서의 유통은 확인되지않고 있다.

한편 자민당의 ’대북한경제제재시뮬레이션팀’은 북한 당국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금융기관이나 조직을 지목,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북금융제재안 골격을 마련했다./도쿄=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