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도 지방에 30일 또 폭우가 쏟아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안북도 태천 196㎜, 구성 137㎜, 향산 102㎜, 평안남도 덕천 103㎜, 성천 101㎜의 비가 내리는 등 평안남북도 일원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내일(31일)은 자강도 남부와 함경남도, 평안남북도 지방에서 50∼100㎜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150㎜가 넘는 폭우가 내리겠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폭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안남도 덕천.성천 지역 등은 이달 중순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이번 폭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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