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녀평등권’법령 발포 60돌을 기념한 중앙보고회를 가졌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비롯해 근로단체 간부 및 평양시 여성들이 참가했다.

박순희 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김일성 주석이 남녀평등권 법령을 발포한 것은 조선 여성들의 예속적인 지위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사변이었다”며 “이 법령은 여성문제의 성과적 해결을 위한 길을 전면적으로 밝혀준 가장 혁명적인 여성해방강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여성들이 김정일 동지의 선군 영도를 잘 받들어 나가는 것은 가장 숭고한 의무”라며 “전체 여성들은 반미계급의식을 지니고 그 어떤 강압과 제재 책동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하며, 만약 미제가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결사항전 대오로 조선여성의 영웅적 기개를 떨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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