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단체인 유진벨재단(대표 스테판 린튼)은 북한 의료관계자 5명이 27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국제보건세미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8일 유진벨재단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 보건성 관계자와 결핵 전문가들, 남한과 미국의 의료관계자, 조지워싱턴대 학생 40-50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남한과 미국측 의료 관계자들은 ’결핵 내성환자의 치료 대책’을 주제로 다뤘으며 북한 측 참가자들은 발표 없이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의료진은 세미나를 마치고 내달 2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현지 결핵연구센터와 결핵 관련 기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유진벨재단은 지난 5월 북측 관계자와 세미나 참가 여부를 협의했으며 지난달 이들의 비자를 미국에 신청했다.

재단의 스테판 린튼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내성결핵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내성결핵 대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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