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해남도 강령.옹진과 황해북도 개성 지방에 27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중부지방에 머문 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강령 109㎜, 개성 104㎜, 옹진 101㎜의 비가 내렸다”며 “평양과 사리원, 해주 지방에서도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오늘 밤에도 평양과 신의주, 평성, 사리원, 해주, 함흥, 원산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황해남.북도와 (북한의) 강원도에서는 비교적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해남.북도 지방은 지난 15일을 전후해 내린 집중호우로 수많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당한 곳으로 알려져 이번 비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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